반도건설, 대구서 1250억원 규모 신천3동 재건축 수주

2013-08-09 11:11

반도건설이 수주한 대구 동구 신천3동 재건축 조감도.
아주경제 권이상 기자=반도건설이 최근 부동산 훈풍이 불고 있는 대구에서 1250억원 규모의 재건축 아파트 시공권을 수주했다.

반도건설은 지난 8일 ‘대구광역시 신천3동지역’ 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대구 신천3동 재건축'은 대구시 동구 신천3동 일대에 지하 3층, 지상 17~22층 11개동 807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일반분양은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640가구다.

이 사업의 총 도급액은 1250억원으로, 반도건설이 단독 수주했다. 2014년 10월 착공과 함께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대구 신천3동 재건축이 들어선 곳은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대구 지하철 1호선인 신천역과 동대구역이 가까운 더블역세권이다.

동대구 기차역도 가깝다. 동대구 기차역은 앞으로 백화점과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서는 복합환승센터로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인근으로 신천과 금호강이 흘러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경북대학교를 비롯한 초등학교 등이 인접해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김민영 반도건설 정비개발팀장은 "대구에서 한 차례 재건축사업을 진행한 경험이 있는 만큼,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 조합과 시공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랜드마크 아파트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반도건설은 지난 4월 대구 지역에서 첫 주택사업인 수성구 시지 반도유보라(삼두아파트 재건축사업)를 성공적으로 시공해 입주민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오는 10월에는 대구 테크노폴리스에서 지하 1층~지상 18층 12개동 845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