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kg 초대형 가물치, 2004년 日 기록 갈아치워... 길이만 1미터

2013-08-09 09:40
8kg 초대형 가물치, 2004년 日 기록 갈아치워... 길이만 1미터

8kg 초대형 가물치[사진=국제게임낚시협회]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약 8kg에 육박하는 초대형 가물치가 등장했다.

최근 국제게임낚시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 미국 버지니아 아퀴아 크리크에서 7.88kg에 달하는 초대형 가물치가 잡혔다. 이는 지난 2004년 일본에서 기록한 세계 신기록을 갈아치운 기록이다.

영미권에서는 머리 부분이 뱀을 닮았다고 해서 '스네이크헤드'(snakehead)로 불리는 가물치는 특히 미국에서는 공포의 대상이다. 하지만 국내에서 초대형 가물치와 같은 어류는 최상의 보양식으로 평가받는다.

8kg 초대형 가물치를 잡은 버지니아 출신의 세렙 뉴튼은 "1분 만에 낚아올리는 데 성공했을 만큼 잡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며 "길이가 1m에 달할 만큼 너무 커서 쿨러에 보관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몸집이 큰 가물치는 보조 호흡 기관을 이용해 물 밖에서도 수일간 숨을 쉴 수 있어 한때 아이들과 애완동물을 습격한다는 괴소문이 미국 내에서 퍼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