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2Q 검색광고 성장했지만 영업익 21%↓

2013-08-09 08:40

다음 2분기 실적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다음커뮤니케이션은 9일 2분기 실적을 공시하고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연결 매출 1325억원, 영업이익 239억원, 당기순이익 1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7%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1.3%, 21.4% 줄어든 수치다.

다음은 올 초부터 자체 검색광고 플랫폼을 운영했다. 검색광고는 네트워크 사업과 모바일 검색 광고가 성장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2.1% 성장한 656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한 57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게임 매출은 채널링 및 퍼블리싱 매출 확대에 기반해 8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검색광고 플랫폼은 지난달 말 기준 등록광고주수가 20만 5000명을 넘어섰으며, 광고주 투자 대비 수익률(ROI)은 지난해 오버추어 플랫폼 대비 50% 이상 개선됐다.

모바일 검색광고 검색 쿼리당 매출(RPS)은 지난해 4분기 대비 60% 이상 높아졌고,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늘었다.

다음은 지난 3월에는 런처 개발사 버즈피아와 손잡고 ‘버즈런처’를 출시했고, 7월에는 스마트폰 잠금화면 광고 플랫폼 ‘캐시슬라이드’ 개발사 NBT파트너스에 지분을 투자했으며 모바일 광고 플랫폼 기업 TNK팩토리를 인수했다.

다음은 하반기에는 작가들과 함께 모바일에 최적화된 문학·여행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토리볼’을 오픈하고 다음 계정이 없어도 이용할 수 있는 다계정 ‘메일앱(가칭)’, ‘캘린더 앱(가칭)’ 등 ‘개방형 소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