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다문화가족 주거안정 돕는다
2013-08-08 18:13
다문화가족 대상 “모국어로 알려주는 임대주택청약 주민설명회” 열려
아주경제 한병규 기자=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9일 오후 2시 송파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족 대상 ‘모국어로 알려주는 임대주택청약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청약설명회는 주거안정이 절실하지만 임대주택청약의 내용과 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혼이민자에게 모국어로 청약방법을 안내함으로써 한국생활의 빠른 정착을 돕고자 마련됐다. 구는 모국어 동시통역과 모국어 안내문을 통해 임대주택 및 장기전세주택 청약 전반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현재 송파구의 결혼이민자 수는 총 2033명으로 집계되며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다. 이들의 상당수는 저소득층으로 특히 주거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면적이나 소득수준, 신혼부부 및 다자녀 여부 등 다양한 형태로 임대주택이 공급되고 있지만, 결혼이민자에겐 청약공고문의 용어가 어렵고 정보접근에도 소외돼있어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모국어 임대주택청약 설명회 △찾아가는 상담소 개설 △청약 신청자 특별관리 △SNS를 통한 주택청약 안내 △모국어 주택청약 공고문 공급 등 다문화가족 주거안정을 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