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방 지역에 극심한 가뭄이 1개월가량 이어지면서 농작물 피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후난(湖南), 구이저우(貴州), 후베이(湖北), 충칭(重慶) 등지에서는 불볕더위 속에 농업용수 고갈과 식수난을 겪는 지역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중국 홍수가뭄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 가뭄 피해를 본 농경지가 365만㏊에 달하고 450만명이 식수난을 겪고 있다. 지속된 가뭄으로 중국 후베이 중북부 수이(隨)현 한 저수지에 물이 메말라 바닥이 거북등처럼 갈라져있다. [수이저우(중국)=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