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총재들, 연이어 '양적완화 축소' 거론
2013-08-07 07:23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총재들이 연이어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거론했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준 총재는 6일(현지시간) "경제 성장률이 올해 하반기 2.5%로 높아지고 내년에 3%를 넘어설 것"이라며 "전망대로 경제가 성장하면 연준은 올해 하반기부터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실업률이 7%로 떨어지면 가능할 것이라며 내년 중반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준 총재도 "양적완화 축소가 올해 남은 세 차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준 총재도 전날 "실업률을 고려할 때 양적완화 축소 시점이 가까워졌다"며 "이번 가을에 행동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9월인지 10월인지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