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내건설공사 수주액 28.6% ↓..11개월 연속 감소
2013-08-06 13:44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상반기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이 28.6% 줄어드는 등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대한건설협회는 국내건설수주 동향을 조사한 결과 상반기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39조 15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6%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공공부문 중 토목은 전년도에 비해 2.8% 감소한 9조 6714억원 수주에 그쳤다. 건축은 세종시청사 건립공사 및 초중교 신축공사 등 비주거용 건설발주량이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5조 3493억원을 기록했다.
민간부문은 토목이 전년동기대비 61.0% 하락한 4조 4747억원이었고, 건축은 같은 기간 30.0% 감소한 19조 6557억원을 기록했다.
6월 국내건설 공사수주액은 8조 8284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8% 줄어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협회 관계자는 “상반기 국내건설수주액이 30% 가까이 하락하고 월별수주액이 11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이례적인 일” 이라며 “모든 건설지표가 떨어져 ‘건설형 불황스태그플레이션’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