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보건소, 여름방학 동안 청소년 비만 잡는다.

2013-08-02 18:59
관내 중·고등학생 대상 40명 대상으로 다양한 비만 예방 프로그램 실시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서천군보건소(소장 김재연)는 비만 청소년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체력향상을 위해 ‘맞춤형 비만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16일까지 관내 중·고등학생 중 체질량지수 25 이상자 또는 비만예방에 관심 있는 청소년 40명을 대상으로 주 2회, 총 8회에 걸쳐 서천군 교육청과 연계해 보건소 건강증진실에서 실시하고 있다.

교육내용으로는 청소년들의 학업 스트레스 해소 및 비만예방, 비만 예방에 좋은 식이체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필라테스, 요가 프로그램과 부위별 근력 강화 운동 등 개인별 맞춤 운동요법과 영양표시 바로읽기, 바른 간식 선택법 등의 영양교육 등이다.

또한 프로그램 운영 전·후 체성분 및 건강체력검사, 건강행동습관 설문조사 등의 데이터를 통해 교육 효과측정을 실시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영양사, 운동처방사의 1대1 맞춤식 상담도 아울러 실시하고 있다.

비만 교육에 참가한 한 학생은 “비만으로 인한 건강 염려증과 내 자신이 나태해 지는 것 같아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됐다”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비만에서 탈출해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학생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비만한 청소년이 건강문제를 올바르게 인식하는 방향 제시와 건강 행태개선에 필요한 지식을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대상자가정에 통신문을 발송해 학부모의 지속적인 관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