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규, 김병욱 사단 합류…'감자별' 캐스팅
2013-08-02 10:42
(사진제공=CJ E&M) |
tvN 측은 2일 "시트콤의 대가 김병욱 감독가 제작 중인 새 일일시트콤 감자별에 김광규가 최근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앞서 감자별에는 이순재, 노주현, 금보라, 여진구, 하연수, 고경표, 서예지, 김정민, 최송현, 오영실, 장기하, 줄리엔 강 등이 출연 소식을 알렸다.
감자별에서 김광규는 노주현(노수동 역)이 고문으로, 그의 아들 고경표(노민혁 역)가 대표이사로 운영하고 있는 완구회사 (주)콩콩의 이사인 '오이사' 역할을 맡았다. 김광규가 연기하는 오이사는 회사 창립 멤버로 수동에게는 가신 같은 존재였지만, 차차 회사 경영에 있어 위협을 가하는 인물이다. 특히 오이사는 경상도 방언을 쓰면서도 어색한 서울 억양을 고집하는 특징을 지닌 인물로 그려져, 김광규 특유의 말투가 시트콤에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김광규는 여러 영화와 드라마에서 개성 강한 캐릭터 연기를 선보여 왔다. 김광규는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금 나와라 뚝딱' '환상의 커플' 시트콤 '크크섬의 비밀' 등에서 타고난 유쾌함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무한도전' 등에서도 어눌하면서도 쫄깃한 자신만의 독특한 경상도 사투리로 안방극장에 유쾌한 웃음을 전한 바 있다. 김광규는 감자별에서도 본인의 전문 분야라 할 만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깨알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감자별은 총 120부작으로 9월 말 방송 예정이다. 우주에서 비정상적인 천체 운행이 일어났다는 설정 하에 '노씨 집안'을 중심으로 한 좌충우돌 가족 이야기를 다룬 시트콤으로 현재 8월 중순 첫 촬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