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닮은꼴' 배우 박용식, 패혈증으로 사망

2013-08-02 10:38
'전두환 닮은꼴' 배우 박용식, 패혈증으로 사망

박용식[사진=YTS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전두환 닮은꼴로 유명세를 탄 배우 박용식(67)이 사망했다
 
박용식은 2일 오전 7시께 경희대학교병원에서 바이러스성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그는 최근 영화 촬영 차 캄보디아에서 20일 가량 머물렀고, 이후 고열에 시달리는 등 패혈증 증세를 보였다.
 
고인의 빈소는 유가족 뜻에 따라 삼성의료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박용식은 1967년 TBC 공채탤런트 4기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MBC '제3공화국 ' '제4공화국 ' , 영화 ' 투사부일체' 등을 통해 명품 조연으로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MBC 주말드라마 '스캔들-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에 출연했다.
 
전 전 대통령과 닮은 외모 때문에 한때 방송 정지를 당했던 박용식은 올해 초 방송에서 "방송 정지를 당해 수입이 끊겨 10년간 참기름 장사를 했다"며 생활고를 털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