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료원‘폭염 속 쪽방촌 의료봉사 나서...’
2013-07-31 23:33
인천의료원은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와 잦은 비로 인해 의료취약계층의 건강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 혹서기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찾아가는 공공의료’를 구축하기 위해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진료가 진행된 동구 송림3~6동은 홀몸노인과 기초생활 수급자 등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고, 동구 자원봉사센터에서 반찬배달 등의 도움을 통해 생활을 영위하는 저소득층 밀집지역이다.
의료원은 조승연 원장을 비롯한 응급의학과장, 내과과장 등이 40여 가구를 직접 방문해 직접 사랑의 인술을 펼쳤다.
또한 응급의료물품과 식품 등을 전달하며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했다.
조승연 원장은 “단순 보여주기식 일회성 행사는 진정한 공공의료가 아니다”라며 “의료원의 지속적 지역 봉사로 의료취약계층의 건강 보호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동참한 학생 자원봉사자는 “처음엔 어색했지만 어르신들과 함께 대화하며 나눔과 소통의 미덕을 알게됐다”며 소중한 첫 자원봉사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인천의료원은 오는 8월 21일 혹서기 2차 진료를 진행해 1차 진료 대상자의 상태 재점검 및 신규 대상자 진료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