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검정고시 시험과목 7개로 축소
2013-07-31 14:24
아주경제 한병규 기자=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과목이 8과목에서 7과목으로 줄어든다.
교육부가 31일 공개한‘검정고시 제도 개선방안’에 따르면 2015년부터 정보사회와 컴퓨터 등과 제2외국어 가운데 1과목을 선택하는 ‘선택Ⅱ’가 없어져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국사 등 필수 6과목과 도덕, 기술·가정, 체육, 음악, 미술 가운데 선택한 1과목 등 7과목만 보면 된다.
‘중학교 입학자격 검정고시’, ‘고등학교 입학자격 검정고시’의 명칭은 각각 ‘초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중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로 일관성 있게 변경해 ‘입학’과 ‘졸업’ 혼용 혼동을 피한다고도 밝혔다.
또 검정고시 출신 대입지원자의 대입전형자료(합격증명 및 성적증명)는 2015학년도 정시모집부터 시·도교육청 ‘나이스’ 대국민서비스를 통해 각급 대학에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이는 그동안 검정고시 출신자가 대입 원서접수를 위해 전형자료를 우편이나 직접 방문·제출하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자와 한부모가족지원법에 의한 보호대상자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고졸 검정고시 응시수수료를 면제한다. 참고로 초졸 및 중졸 검정고시는 지난 2011년 제도개선으로 모든 수험생의 응시수수료가 무료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