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전기 절약에 발 벗고 나서

2013-07-30 13:22
- 충남교육청, 학교장·행정실장 대상 전기요금 절감 특별 연수 실시 -<br/>- 학교 전기절약 시스템 개선… 전년대비 70억원 절감효과 기대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충남교육청(교육감권한대행 부교육감 전찬환)은 전 국가적 위기이자 사상 최대의 전력난이 예고된 올 여름철을 대비해 전기 절약에 획기적인 방법을 사용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학교에서 컴퓨터를 비롯한 전기·전자제품의 사용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미사용 시간 대기전력으로 인한 전기 낭비가 많은 점을 착안, 각 급 학교에 대기전력차단장치를 설치해 새는 전기를 잡고 있다. 교육청은 대기전력차단장치를 2학기 개학 전까지 모든 학교에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피크전력 제어를 통한 전기요금 절약을 위해 최대전력관리장치를 오는 11월까지 모든 학교에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2012년 대비 70억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전기절약의 효과적 추진을 위해 30일 충남문예회관에서 도내 전체 학교장과 행정실장을 대상으로 “전기절약 시스템 개선을 통한 학교 전기요금 절감방안”을 주제로 특별 연수를 실시해 학교 관리자의 관심을 유도했다. 또한, 8월부터는 도교육청과 각 지역교육청에 ‘학교 전기사용 효율화 T/F팀’을 조직․운영해 지속적인 전기 절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별히 올해 전기절감 우수기관 및 학교를 선발, 2014년에 총 7억 6천만 원의 예산을 인센티브로 제공해 학생 교육활동에 지원할 계획이다.

충남교육청 재무관리과 박노정 과장은 “에너지 절약 강조로 전년에 비해 여름철 근무 여건이 힘들어진 것이 사실이지만 국가적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모든 교직원들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