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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준 기자=카카오 게임 플랫폼에 심사 없이 입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카카오는 30일 부분적 무심사 입점 제도와 다른 게임사간 크로스 프로모션을 허용하는 내용의 방안을 발표했다.

부분적 무심사 입점이란 한국·일본·미국의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의 최고매출 및 무료인기 순위 상위 20위권 내에 7일 이상 타이틀을 올린 게임은 별도의 심사를 거치지 않고 카카오 게임으로 출시할 수 있는 제도이다.

즉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 중 하나의 마켓에서 최고매출이나 무료인기 순위 20위권 내에 머무른 기간이 연속이 아닌 총 7일을 채우면 된다.

또 현재 카카오 게임하기에 들어가 있는 업체라면 누적 매출 1억 이상을 달성한 카카오 게임 하나당 1회의 무심사 입점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현재 서비스하고 있는 카카오 게임 1개의 누적 매출이 1억을 넘었다면 해당 게임사는 1년 내 차기 신규 게임 1개를 카카오 게임 플랫폼을 통해 자유롭게 선보일 수 있는 것이다.

아울러 이제껏 제한됐던 다른 게임 간 크로스 프로모션도 허용된다.

예를 들면 A게임에서 B게임의 아이템을 지급하는 등의 이벤트를 벌이는 방식이다.

카카오 반승환 게임사업본부장은 “입점 심사제도 개편은 지난 1년간 모바일 게임 개발사들이 카카오 게임 플랫폼의 개선사항으로 가장 많이 꼽았던 사것”이라며 “이번 개편이 게임사들의 비즈니스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며 입점심사 제도는 지속적으로 완화시켜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출시 1년을 맞은 카카오 게임 플랫폼은 △개발사 리더보드 API 무료 제공 △재심사 신청 무제한 제도 △게임 내 광고 플랫폼 도입 등을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