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빅데이터 컨설팅 사업 추진
2013-07-25 11:30
데이터 관리, 분석 등 기술지원 통해 공공분야 빅데이터 활용 도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정책효율성을 높이고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사업기획 및 기술 등을 지원하는 빅데이터 컨설팅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미래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빅데이터 도입에 관심 있는 정부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기획, 데이터 현황 분석 및 개인정보보호 등에 문제가 없는 데이터 연계방안, 데이터 형태·규모를 고려한 적정 기술 등을 제공하는 빅데이터 컨설팅 사업을 추진한다.
효과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빅데이터 컨설팅 수요조사를 31일까지 진행하고 빅데이터 컨설팅 사업설명회 및 세미나를 2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다.
사업설명회에서는 빅데이터 신규과제 도출과 컨설팅 사업수요 발굴을 위해 공공부문의 수요기관과 빅데이터 전문업체 간의 논의의 장도 마련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분야 빅데이터 도입을 지원해 공공부문 정책 역량을 향상시키고 민간기업과의 협력방식으로 추진해 빅데이터 초기시장 및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보건의료, 재난 방지, 탈세감지 등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미 국립보건원의 유전자 데이터 공유 및 분석을 통한 질병치료 체계, 미 국세청의 탈세 방지 시스템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최근 국내에서도 정부, 기업 등 대용량 데이터를 보유한 기관을 중심으로 합리적 의사결정 지원 및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빅데이터 활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정부,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지난 3월 빅데이터 서비스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22개 기관에서 보건의료, 교통,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도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월 지식정보자원의 창의적 활용을 위한 국가DB 발굴 및 수요조사에서도 53개 기관이 유통, 고용, 문화 등 분야에서 80여개 사업을 제안해 데이터 활용의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 교통, 관광 등 다양한 공공정책 분야에 빅데이터가 효과적으로 도입되기 위해서는 데이터 보유 기관간의 협력, 데이터 처리·분석 등 인력과 기술에 대한 민·관의 정보 공유와 협력이 필수적이다.
박재문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은 “사업 발굴에서 사업화까지 전 과정에서 필요한 정책적.기술적 지원을 통해 빅데이터가 성공적인 창조경제를 구현하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