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지켜온 60년, 함께 나아갈 60년 ‘정전협정60주년’

2013-07-23 19:07
- 정전협정60주년 맞아, 유엔참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대한 감사편지 전달 -<br/>- 지나온 60년을 기억하고 다가올 60년을 준비하여 “행복한 통일시대”의 기반 구축 계기 마련 -

아주경제 이병국 기자= 대전지방보훈청(청장 민병원)은 7월23일(화) 오후2시 남아프리카공화국 주한대사관에서 유엔군참전·정전60년을 계기로 참전에 고마운 마음을 담은 초・중・고교생이 작성한 영문 감사편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주요 목적과 취지는 6․25전쟁당시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준 유엔참전국에 대한 감사와 함께 1953. 7. 27. 정전협정 이후 혈맹으로 맺어진 유엔참전국과의 지속적인 우호관계를 통해 안보가 보장되고 경제발전의 배경이 된 것에 대한 한국에 있는 주한대사를 직접 찾아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계기로 실시되었다.

대전지방보훈청은 유엔군참전·정전60년을 맞이하여 그동안 관내 초·중·고 26개교를 선정하고 UN참전국에 대하여 오늘날 대한민국의 번영과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한 감사하는 마음의 편지를 모집한 결과 각 학교로 부터 300여 통을 접수 받았다.

이에 따라 유엔참전국을 상징하는 21통의 우수한 내용을 선정하여 남아프리카공화국 주한 대사관에 전달하였으며 향후 남아프리카공화국 참전용사 단체에 전달할 계획으로 있다.

전달식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주한대사(힐튼 안소니데니스)에게 학생 대표 조유나 (대전 내동초 4학년)와 박영규 (대전 지족초 6학년)가 감사편지와 함께 꽃다발을 전달하였으며 대전지방보훈청장이 땡큐액자를 전달하였다.

유엔군 참전·정전60주년 행사를 통하여 유엔참전국 및 참전용사의 헌신과 공헌에 대한 감사를 표하여 과거 60년 뿐만 아니라 함께 나아갈 미래 60년에 대한 굳건한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는데 큰 의의가 있으며, 이로써 은혜를 잊지 않는 나라로서의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세계에 선보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일반국민, 특히 젊은세대들에게는 6․25전쟁 을 바르게 알도록 하고, 6․25전쟁 중 대한민국을 지켜준 유엔참전국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억하고, 전쟁이후 유엔참전국과의 지속적인 동맹관계가 대한민국의 안전보장과 경제발전의 배경이 된 것에 대한 감사를 통해 지난 60년을 기억하고, 또한 미래60년을 준비하는 마음을 갖도록 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