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아이손잡고 '공연장 바캉스' 가볼까

2013-07-23 09:02
슈퍼액션쇼 파워레인저등 어린이 뮤지컬 공연 잇따라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장마철, 꿉꿉하고 덥다.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하루쯤 공연장 바캉스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공연이 줄을 잇고 있다. 신나는 액션을 앞세운 공연에서부터 감성을 두드리는 공연, 신나는 모험을 즐길 수 있는 공연, 교육적인 공연 등 장르도 다양하다. 우리 아이는 어떤 공연을 좋아할까?.



▲ 여름엔 신나는 액션..슈퍼액션쇼 파워레인저 캡틴포스 vs 고버스터즈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오는 27일부터 열리는 슈퍼액션쇼 파워레인저 캡틴포스 vs 고버스터즈(이하 파워레인저)는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가족 관객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파워레인저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 극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무대에서 솟아오르는 화염과 공연장을 뒤덮는 시각적 특수효과, 객석 곳곳에서 이뤄지는 깜짝 등장과 플라잉 등으로 여름 휴가를 맞은 가족 관객들에게 가슴까지 시원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파워레인저는 희생과 정의, 우정, 배려 등 말로써 가르쳐주기 어려운 교훈을 극을 통해 자녀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8월 11일까지.(02)2261-1393~4

▲ 어린이 추리 뮤지컬 코파반장의 동화수사대
헨젤과 그레텔이 사라졌다. 동화나라 첨단과학수사대 코파반장과 띠용, 점풍형사는 계모와 마녀를 유력한 용의자로 판단하고 수사를 시작한다. 동화마을 과자를 너무 좋아해서 위험에 빠진 헨젤과 그레텔의 이야기를 난타, 마술, 아크로바틱, 영상 등이 어우러지는 무대로 연출하며 인스턴트 음식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뮤지컬이다. ㈜KBSN과 극장 용이 올 여름방학특집 어린이 프로그램을 무대로 옮겨왔다. 코파기 반장, 열혈 개구리, 방귀를 사용하는 파워맨 등 캐릭터 하나하나가 친숙하고 재미있어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요소를 가지고 있다. 공연은 극장 용. 8월 25일까지. 1544-5955


▲뮤지컬 게스 하우 머치 아이 러브 유 아빠! 사랑해요
가족 뮤지컬‘게스 하우 머치 아이 러브 유 아빠! 사랑해요’는 전 세계 37개 언어로 출간되어 2500만부의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 동화책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로 따뜻한 아날로그적 감성을 잘 담아낸 작품이다.
아빠 토끼와 아기 토끼가 숲 속에서 사계절을 함께 보내며, 서로가 서로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아가고 표현하는 과정을 잔잔한 감동으로 전해준다.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해설자에 따라 한국어 버전과 영어 버전 중에 골라 볼 수도 있는 것은 장점.
공연 관람전, 공연 홈페이지(www.guessonstage.co.kr)에서 뮤지컬 넘버를 미리 듣고 익혀 오면 공연 내내 따라 하며 즐기는데 도움이 된다. 롯데카드 아트스페이스. (02)2261-1395

▲어린이 성교육 뮤지컬 '엄마는 안가르쳐줘'
아기가 어떻게 태어나는지에 대해 늘 궁금해하던 아이들은 엉뚱한 정자와 함께 아빠, 엄마의 몸 속으로 여행을 떠나 다양한 모습의 생식기관을 관찰한다. 부모와 자녀가 말로써 표현하기 힘든 성에 대한 설명을 재미있는 노래와 율동으로 풀어낸다. 과학적 지식의 전달과 정서적 감수성까지 고려해서 만든 뮤지컬. 기발한 소품과 의상, 시각적 이미지는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유발시켜 웃고, 즐기는 사이에 자녀들은 성적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가족뮤지컬 ‘넌 특별하단다’의 아트컴퍼니 행복자의 작품이다. 샘터 파랑새극장. 9월 1일까지. (02)744-7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