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자영업자, 올해 28만명 가량 늘고 생존경쟁 심화
2013-07-22 09:35
상가정보업체인 상가뉴스레이다가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 인구조사 자료 중 자영업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6월 기준 기준 자영업자 수는 약 573만3000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해 1월의 545만2000여명보다 28만명 가량 늘어난 수치다.
자영업자는 점포를 활용하는 상가의 최종소비자라 할 수 있어 상가 공실률과 연관성이 깊어 상가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통계 중 하나다.
자엽업자의 수는 올해 상반기도 증가추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도소매, 음식, 숙박업으로 진출하는 경향이 짙은 만큼 대형할인점이나 메이저업체와의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도 높아졌다.
따라서 영세 자영업자들끼리 과열 경쟁으로 갈 수도 있어 자영업자의 경쟁력은 그 만큼 낮아질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상가뉴스레이다는 이러한 시장에서 운영능력이 검증되지 않는 임차인을 만난다면 장기적인 안정성은 떨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좀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상가시장의 최종소비자로 볼 수 있는 자영업자 수가 연초보다는 늘었지만 매년 연중 자영업자 비중이 가장 높은 피크로 기록되는 시즌형 성장이기 때문에 하반기 자영업자 비중은 줄어들 것으로 보여 자영업 생존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시도별 자영업자 수 통계를 보면 서울, 인천, 경기의 수도권 3곳 모두 전년 동월에 비해 감소했다.
신도시 개발이 비교적 활발한 경기도의 자영업자수도 전년 동월보다 2만6000명 가까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