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해안 랜드마크 ‘진도 타워’ 내달 준공

2013-07-18 08:20

110억원 투입…전망대ㆍ승전광장ㆍ명량해전 체험관 등 건립



아주경제(=광남일보)이종수 기자=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승전지인 울돌목을 연중 볼 수 있는 ‘진도 타워’가 모습을 드러냈다.
다음달 공사가 끝나면 서남해안의 대표 랜드마크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전남 진도군에 따르면 진도 타워는 110억원을 들여 군내면 녹진리 일대 1만1048㎡에 승전광장과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들어선다.

진도 타워에는 최고 높이 60m 규모의 전망대, 명량해전 체험관, 레스토랑 및 야간 경관 조명 등이 설치된다.

전망대 전면에는 강화유리를 설치해 물살이 세고 소용돌이치는 울돌목과 대한민국 최초 쌍둥이 사장교인 진도대교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진도 타워가 완공되면 울돌목 명량대첩지, 강강술래터, 벽파진 등 불멸의 호국 충혼이 서린 충무공이순신 장군 관련 유적지와 진도대교, 울돌목 해양에너지 공원 등 기존 관광 자원을 연계한 새로운 관광테마 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진도타워는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무찌른 명량대첩지인 울돌목 위에 있다”면서 “전남 서남해안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