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베이비붐 세대 창업지원 최종 10개 선정
2013-07-15 14:21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SK텔레콤은 베이비붐 세대의 ICT 기반 창업 지원 대상 10개 팀을 최종 선정하고 본격적인 인큐베이팅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본사 인근에 위치한 명동 YWCA 빌딩에 ‘베이비붐 세대 행복창업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최종 선정된 10개 팀에게 6개월 간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앞으로 사업모델 구체화부터 초기정착까지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실질적이고 통합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매월 정기 모임을 통해 창업자들이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창업 과정 중 발생 가능한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법인 설립, 창업 실무와 절차, 특허 중심의 사업전략 수립, 프리젠테이션 스킬 등을 주제로 한 교육 과정을 월 1회 진행해 창업자들에게 회사 운영에 필요한 기본기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IT 분야에서 창업 및 인큐베이팅 경험이 있는 사외 전문가 멘토와 SK텔레콤 사내 전문가 멘토단을 구성해 멘토링을 진행하기로 했다. 1명의 사외 전문가 멘토와 1명의 사내 전문가가 한 팀이 돼 각 창업팀을 1:1로 전담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베이비붐 세대 창업가들만의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맞춤형 창업 심리 상담 및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청년 창업가들과의 교류를 위해 각종 행사와 교육에 참여하고 창업 관계자도 초청하는 ‘네트워킹 데이’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대상과 분야가 한정됐음에도 베이비붐 세대 총 232개 팀이 지원하는 등 관심이 높았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1차 선정된 20개 팀을 대상으로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SK텔레콤 미래경영연구원에서 4박 5일간 워크숍을 진행해 사업계획서 구체화와 다면평가를 거쳤다. 최종 사업계획서 발표 과정을 거쳐 10개 팀이 선정됐다.
SK텔레콤 하성민 사장은 “베이비붐 세대 창업 지원 프로그램은 ‘행복동행’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으로, SK텔레콤이 보유한 ICT 역량을 통해 안정적인 일자리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면서 “베이비붐 세대 창업에 대한 통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며, 역량 있는 예비창업자들이 도전하고 성공하는 스토리가 계속해서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