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득세 감면 종료 이후 아파트 매매시장 '한산'
2013-07-12 13:55
서울 아파트값 전주 대비 0.04% 하락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4% 내렸다.
구별로는 강동(-0.10%)·노원·강북·동대문·동작·서대문(-0.09%)·서초(-0.08%)·광진구(-0.07%) 순으로 약세다.
강동구 고덕동 시영현대, 둔촌동 주공1·4단지, 고덕동 주공6·7단지 등은 전주보다 평균 500만~1500만원 가량 내렸다.
노원구 상계동 주공1~5단지와 하계동 장미아파트는 250만~1000만원 하락했다. 동대문구 청량리동 미주, 전농동 SK아파트틑 최고 1000만원 빠졌다.
고덕동 한 공인중개사는 “거래가 급한 매도자들이 가격을 하향 조정해 매물을 내놓고 있다”며 “비수기에 접어든 상황이어서 매수세가 붙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신도시와 경기도는 모두 전주 변함없이 보합(0%)세를 나타냈다.
신도시는 중동이 0.01% 하락했고 경기도는 하남(-0.03%)·수원(-0.02%)·양주·남양주·광명시(-0.01%) 등이 내렸다.
중동 미리내은하수타운, 하남시 신장동 대명강변타운 중소형이 150만원 가량 떨어졌다. 양주시 광사동 신도브래뉴, 수원시 망포동 현대1차IPARK 중대형은 약 500만원 하락했다.
김은선 부동산114 연구원은 “정부의 후속 대책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취득세 영구 인하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안전행정부가 상반된 입장을 갖고 있고 지자체가 반대하고 있다”며 “여름 비수기까지 맞물려 관망세는 더욱 짙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