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동부하이텍이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부하이텍은 중국 전기전자그룹인 비야디(BYD)에 스마트폰 이미지 센서를 본격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200만화소 이미지 센서로 최근 스마트폰에 채택되는 양이 늘어나면서 동부하이텍의 생산량도 증가하고 있다.

연말에는 비야디에 공급하는 이미지 센서 물량이 지난해 대비 2배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200만화소 이미지 센서는 휴대폰 메인카메라(후면카메라)가 아닌 영상통화용(전면카메라)으로 쓰인다.

업계에서는 내년 중 전면카메라에서 200만화소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고 2016년에는 80%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에 동부하이텍이 비야디에 판매하는 물량은 화웨이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공급될 예정이다.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이번 제품 외에도 비야디와 함께 500만화소 이미지 센서를 추가로 개발 중으로 조만간 양산에 돌입할 것”이라며 “연말에는 800만화소 이미지 센서 개발에 착수하는 등 비야디와의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