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국비확보 총력전 기재부 릴레이 방문
2013-07-10 13:19
- 10일 송석두 부지사·15일 안희정 지사·22일 박정현 부지사 등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충남도(도지사 안희정)가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내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고삐를 더욱 바짝 죄고 나섰다.
안희정 지사를 비롯한 도 지휘부가 기획재정부 등을 릴레이식으로 방문, 도 주요 현안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화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첫 포문은 10일 송석두 도 행정부지사가 열었다.
송 부지사는 이날 기재부 예산실 복지예산과와 고용환경예산과, 교육예산과, 문화예산과, 국토교통예산과 등을 차례로 찾아 정부예산 반영 당위성을 설명했다.
송 부지사가 이날 들고 간 사업은 ▲수소자동차 및 충전소 보급 ▲서해안 기후변화대응 연구센터 건립 ▲충청유교문화원 건립 ▲전국체전 대비 경기장 신축 및 개보수 ▲내포신도시 주 진입도로 ▲삽교방조제 배수갑문 확장 사업 ▲자동차 의장·전장 고감성 시스템 육성 ▲동물약품 허브 조성 ▲선장∼염치 도로 건설 등 23건으로, 건의액은 2822억원이다.
송 부지사는 또 12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리는 지방재정 전략회의에 참석해 국가재정 운용 방향을 살핀 뒤, 국회를 방문해 지역 현안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오는 15일과 22일에는 안희정 지사와 박정현 정무부지사가 각각 기재부를 찾는다.
안 지사에 이어 1주일 만에 기재부 문턱을 넘는 박 부지사는 국토교통예산과 등을 찾아 ▲제2서해안(평택∼부여) 고속도로 ▲장항선(신창∼대야) 복선전철 ▲보령∼태안 도로 건설 ▲대산∼석문∼가곡 도로 건설 ▲서천∼보령(2공구) 도로 건설 ▲국립 지적박물관 건립 ▲내포신도시 주 진입도로 ▲내포신도시 진입도로(도청∼국도45호) 등에 대한 정부예산 반영을 집중 건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국비확보전이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동원 가능한 모든 화력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비 확보 목표를 달성, 내년에도 도의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