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산림생태근린공원, 새로운 국민휴양지로 변모

2013-07-09 18:20
청정바다를 품고 있어 최고의 힐링 명소로 각광

영덕군 산림생태 문화체험 단지 조성사업 전체조감도. [사진제공=영덕군]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영덕군(군수 김병목)은 산, 강, 바다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천연관광자원의 활용과 더불어 이를 기반으로 하는 관광인프라 시설을 구축하고 영덕대게, 산송이, 복숭아, 물가자미, 신선해산물 등의 특화된 먹거리관광과 연계한 다채로운 관광 상품을 개발해 매년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영덕군은 지난해 864만 명의 관광객 유치로 금년 2월에 한국관광경영학회로부터 관광경영대상을 수상하고, 4월에는 조선비즈로부터 ‘2013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해양관광도시’에 선정되는 등 전국적인 관광지가 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1997년 산불로 70ha의 해안변 산림이 손실된 영덕읍 창포리 일대에 해안환경과 접목하는 산책로, 전망데크, 꽃게말 등대 등의 시설을 갖춘 ‘영덕해맞이공원’으로 일부를 복구한데 이어, 민자 675억 원이 투입된 영덕풍력발전단지(24기), 신재생에너지 전시관(2,189㎡), 오색향연의 빛의 거리 등을 특색 있게 조성해 지난해에는 3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이곳을 다녀갔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영덕군은 지난 2010년 5월에 이 지역 일대 103ha규모의 ‘영덕군 산림생태근린공원’ 지정고시와 함께 300억 원을 투입하여 비지터센터, 향기음식체험관, 바다숲향기말 등의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조성사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2014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75%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단지 내에는 산림과 바다여행을 동시체험 할 수 있고, 1일 372명을 수용하는 국립영덕청소년 해양환경체험센터가 오는 18일 개원을 앞두고 있으며, 64km의 청정바다를 품은 ‘영덕블루로드’ 2코스를 끼고 있어 자연스럽게 영덕군의 대표관광지로 각인됨을 물론 새로운 국민휴양지로 알려지고 있다.

아울러 몸과 마음의 건강을 다지는 웰빙(well-being)을 넘어 인간관계에서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위안하며 치유하는 힐링(healing) 관광이 급부상하고 있어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가 완공되면 명실상부한 힐링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덕군 관계자는 “2015년 동서 4축 고속도로와 2016년 동해중부선 철도 개통으로 전국 반나절 생활권 진입에 대비한 관광산업전략을 착실하게 다져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