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러 청소년‘한류의료관광캠프’에 반하다

2013-07-09 17:06
- 1차 캠프 후 캠프참가 문의 쇄도…내달 9일부터 3차 캠프 운영 -

아주경제 이병국 기자= 대전시(시장 염홍철)가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개발한‘한류의료관광캠프’상품이 러시아 현지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러시아 청소년 20명이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1일까지 2주간의 일정으로 한류의료관광캠프에 참여해 청소년과 참가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따라 오는 11일부터는 2차 의료관광 캠프가, 내달 9일부터는 3차 의료관광 캠프에 참여할 예정이다.

2차 캠프는 1차 캠프 참가자의 만족도 조사결과를 반영해 한방테라피 체험, 치과스케일링, 한복 및 전통예절 체험, 도자기 만들기 체험, 템플스테이체험 등을 보완‧발전시켜 운영한다.

이 캠프에는 러시아 청소년 20명이 항공료 및 체재비, 의료비 등을 자체부담하고 참여한다.

세부 내용으로는 청소년검진(충남대병원),치과진료(선치과병원), 한방쿨테라피체험(아일린의원), 한글교육(한남대 한국어학당) 과학투어, 오월드, 신탄진 로하스 수영장, 세종시의 도자기 만들기 체험, 공주 템플스테이, 제천의 수상레포츠 체험, 강원 영월 동강래프팅 등으로 2주간 진행된다.

특히 돌솥비빔밥, 불고기 등 한국 음식에 대해 선호도가 높아 체류일정에 따라 한국음식을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한류 의료관광 캠프는 의료체험 및 한글교육, 과학체험, K-팝 댄스와 노래, 태권도, 전통놀이, 한국의 예절 등 한국문화를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시 관계자는“러시아 다국적 보험사와 제휴로 러시아 고액 환자가 송출되기 시작하는 등 러시아 시장에 대한 성공가능성이 엿보인다.”며“올 하반기에 러시아와 단기비자면제 협정이 체결되면 대전 의료관광 특화부문을 집중 부각시켜 전략적인 홍보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