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그룹 회장 "고객의 삶 변화시키는 제품 나와야"

2013-07-09 15:06
LG그룹 7월 임원세미나서 '시장선도·정도경영' 강조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9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7월 임원세미나에서 시장선도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시장을 선도한다는 것은 LG로 인해 고객의 삶이 바뀌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7월 임원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하고 "경영진 모두가 고객의 삶을 확연히 바꾸겠다는 사명감으로 LG의 시장선도에 앞장서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임원세미나에는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구본준 LG전자 부회장·김반석 LG화학 부회장·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조준호 ㈜LG 사장 등 LG 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시장선도는 단기간에 이루어 내기 힘든 매우 도전적인 목표"라면서도 "한 번 결정한 것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힘을 모아 기필코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구 회장은 "목표 달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의미 있는 실패는 더욱 격려하고, 당장의 성과로 나타나지 않더라도 시장선도에 기여한 부분은 반드시 인정할 것"이라며 경영진을 독려했다.

이어 "올 하반기에는 상품의 품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환경안전을 준수하고 정도경영을 실천하는 경영활동의 기본에 더욱 충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임원세미나가 열린 LG트윈타워 대강당에는 모바일 사진출력기(포켓포토)·미니세탁기(꼬망스)·제습기 등 LG전자의 소형 가전제품이 전시됐다.

모바일 사진출력기 '포켓포토'는 LG전자가 지난해 9월 출시한 세계 최소형 모바일 프린터로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블루투스로 전송받아 즉시 인화할 수 있는 제품이다.

3.5㎏의 세탁용량을 갖춘 미니 드럼세탁기 '꼬망스'는 소량의 빨랫감을 수시로 세탁해야 하는 1인 가구와 아기를 둔 가정을 타깃으로 만든 전략 상품이다.

LG그룹 관계자는 "고객 편의와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며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LG전자 소형 가전제품을 소개하자는 취지에서 해당 제품들을 전시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