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녹전 송음마을, 400년만에 또 버스개통

2013-07-07 15:05
안동시 대중교통 오지 없앤다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안동시(시장 권영세)는 회차지가 협소해 그동안 대중교통을 운행하지 못하던 녹전면 죽송리 송음마을에 8일부터 시내버스 운행을 개통한다고 7일 밝혔다.

현재 녹전면 사신, 지례, 능리, 죽송, 녹전으로 운행 중인 60번 노선버스를 1일 3회 경유운행 하게 된다.

이번에 개통하는 죽송리 송음마을은 회차 지점이 없어 버스운행이 불가능했으나, 올해 초 마을 앞 버스 회차지를 마련하면서 마침내 마을역사 400년 만에 시내버스 운행이 개시된다.

연장운행은 죽송리 마을회관에서 1.2㎞거리로 5분정도 소요되며, 이날 개통은 오후 12시 30분 안동에서 출발해 12시 55분 능리를 거쳐 오후 1시에 죽송리 송음마을에 도착하면 주민들이 안전운행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내는 등 환영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한편 안동시 관계자는 북후면 석탑리 운행버스도 오후 2시 30분에서 오전 11시 40분으로 조정해 주민들이 일찍 귀가해 오후에 가사를 돌볼 수 있도록 했다.

안동시 김휘태 대중교통담당은 “앞으로 신도청 시대를 맞아 효율적인 노선개편으로 농촌지역의 대중교통 오지는 더 이상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