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뱅커 세계 1000대 은행순위…중국 은행 96곳 포함
2013-07-03 17:40
아주경제 우유정 통신원=세계 금융위기로 인해 유럽과 미국의 은행권이 생기를 잃어가는 반면에 중국 은행은 오히려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3일 디이차이징르바오(第一财经日报) 보도에 따르면 세계적인 금융 전문잡지 영국의 더뱅커지가 발표한 ‘2013년도 세계 1000대 은행’ 순위에 중국 은행 96개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중국 공상은행(ICBC)의 기본자본이 1606억 달러로 집계되며 미국은행(BoA)을 제치고 1위에 올랐으며, 중국 건설은행이 기본자본 1376억 달러로 5위, 중국은행과 중국농업은행이 각각 9위와 10위를 차지했다.
더뱅커지는 “중국은행이 1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이라며 “유럽과 미국의 은행이 상대적으로 침체돼있는 가운데 중국은행은 중국경제 성장에 힘입어 규모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더뱅커지 브라이언 캐플런 편집장은 “향후 몇 년 중국의 성장률 하락이라는 큰 전환점을 앞두고 있어 중국 은행권의 행보가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