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출범 반년, 공공ㆍ민간 시설 공정률 '착착'

2013-07-01 14:06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내포신도시가 1일로 출범 6개월을 맞은 가운데, 각종 건축물이 속속 자리를 잡으며 도시 지형이 하루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민간·공공분야 건축물은 허가·심의·자문을 받고 있는 건물까지 합하면 60건을 돌파하고, 공동주택들도 준공 예정일을 맞추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민간분야 건축물을 보면, 상업시설용지 내에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건물 공사가 진행 중이며, 3개 건축물은 건축심의 등 건축을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 중이다.

업무시설용지 내에는 충남보훈회관이 공사를 마무리 했으며, 충남개발공사가 골조공사를 진행하는 등 6개 건축물이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2건은 착공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주자택지 내에는 15건의 건축물이 뼈대를 갖추는 중이며, 착공 준비 또는 건축을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 중인 건축물은 22건으로 집계됐다.
이들 건축물은 모두 다가구주택 및 근린생활시설로, 규모는 지상3층, 연면적 400㎡ 안팎이다.

종교시설용지에서도 지상3층 연면적 808.45㎡ 규모의 교회가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공공분야는 도청과 도교육청 등 7건이 공사를 마무리 하고, 5건은 공사를 진행 중이며, 2건은 건축협의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10월 입주 예정인 충남지방경찰청은 27일 현재 89.4%의 공정률을, 충남개발공사의 공공하수처리시설은 98.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15개 단지 1만8628세대로 계획된 공동주택은 롯데캐슬 아파트 1개 단지가 완공돼 입주를 마치고, 내년 3월 준공 예정인 웅진 스타클래스 아파트가 38.4%, 같은 해 9월 준공 예정인 효성 해링턴플레이스 아파트는 33.9%, 2015년 6월 준공 예정인 LH가 분양·임대하고 있는 공공 아파트는 10.7%의 공정률을 기록 중이다.

나머지 8개 단지는 승인을 완료 받고, 3개 단지는 심의를 완료하는 등 추진 절차를 밟고 있다.

도 관계자는 “내포신도시가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입지를 다져가면서 건축도 활기를 띄고 있다”며 “최근 같은 속도로 건축과 입주가 진행된다면, 2020년 인구 10만명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