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2 상황에서 수비 실책하는 푸이그. /사진=SPOTV 방송 캡쳐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LA 다저스가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4대3승리 했으나 류현진의 7승은 무산되고 말았다.

류현진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7피안타 2실점으로 막고 팀이 3대2로 앞선 7회 타석에서 제리 헤어스턴 주니어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날 108개의 공을 투구한 류현진은 팀이 3-2로 앞선 7회말 3번째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 돼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하지만 3대2로 앞선 9회 등판한 다저스의 마무리 투수 켈리 얀센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선두타자 마이클 영에게 안타를 내줬다. 1루타로 막을 수 있는 타구였지만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의 실책으로 영은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어틀리는 내야 땅볼로 아웃됐지만 2루 주자는 3루를 밟았다. 이후 롤린스가 친 플라이 아웃을  중견수 캠프의 송구 실책으로 3루에 있던 영은 홈인을 하였고 3대3 동점이 되었다.

이어 9회말 다저스 공격 1사 1,2루 찬스에서 다저스의 엘리스가 우측으로 안타를 쳤고,  2루주자 라미레즈가 3루를 돌아 홈플레이트로 슬라이딩 터치로 다저스는 4대3으로 승리 하였다.

다저스는 9회초  동점을 허용하고도 9회말 엘리스의 끝내기 안타로 지난 29일 16대1 패배라는 아픔을 딪고  경기의 최종 승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