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국제회의서 주파수 확보 관련 아·태지역 공조 제안
2013-06-30 11:30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7월 1일부터 5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제2차 APT컨퍼런스준비그룹미팅(APG-15) 회의에 정부 및 산학연 전문가 25여명으로 구성된 우리나라 대표단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아시아태평양텔레커뮤니티(APT) 38개 회원국 및 국제기구 등에서 300여명이 참가해 IMT 이동통신 주파수 추가분배 등 27개 의제에 대해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APT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전기통신개발의 촉진과 지역 전기 통신망의 정비·확충에 대한 국제 협력을 주 목적으로 하는 역내 38개 정부 간 국제 기구로 APG-15는 2015년도에 개최되는 세계라디오커뮤니케이션 컨퍼런스(WRC) 회의에 대응해 2015년도까지 매년 1~2회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WRC는 세계 193개 정보통신 주관청이 3~4년 간격으로 모여 국제적 주파수 분배 등 주요 이슈를 논의한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가 최근 전 세계적인 모바일 트래픽 급증으로 인한 부족한 주파수 문제 해결을 위해 이동통신용 국제공통주파수 발굴을 추진하면서 우리나라는 모바일 광대역 서비스를 위한 국제공통주파수가 확보될 수 있도록 아·태지역의 적극적 공조를 제안할 예정이다.
광대역 공공안전 및 재난구조 기술연구, 차량 안전 운행을 위한 고해상도 레이더용 주파수 분배, 항공기내 유선케이블 대체를 위한 항공기내 무선통신주파수 분배 등 WRC-15 의제에 대해 우리나라 입장을 적극 개진하고 아.태지역 공동입장에 반영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WRC-15를 준비하기 위한 위한 이번 회의를 통해 아.태지역 국가 간 긴밀한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할 뿐 아니라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향후 국내 전파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