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 가족사 공개 "호적 못 올라 10년간 이름없이 지내"

2013-06-28 10:31
성동일 가족사 공개 "호적 못 올라 10년간 이름없이 지내"

성동일 (사진:방송 캡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배우 성동일이 불우한 가족사에 대해 털어놨다.

27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성동일은 "나는 원치 않는 아이였다"고 말했다.

성동일은 "10년간 호적에 못 올라가 이름 없이 지냈다. 동네에서는 아버지 성이 '성'이라 나를 성종훈이라고 불렀다. 학교에 간 적도 없고 아버지를 뵌 적도 없었다. 돈을 벌기 위해 나간 어머니를 대신해 8살 터울의 누나가 날 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를 호적에 올리기 위해 어머니가 아버지를 찾아내 합치게 됐다. 이후 호적에 오르면서 성동일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하지만 아버지는 원치 않게 합친 거라 10년 만에 만난 다음날부터 때렸다. 그래서 어머니에게 '그냥 아버지 없이 살면 안 되느냐"고 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