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모델하우스> 4300가구 매머드급 단지 ‘DMC가재울4구역’ 둘러보니

2013-06-28 03:00
1550가구 일반분양, 3.3㎡당 분양가 1500만원대

'DMC가재울4구역' 전용 84㎡E형 거실.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서울 도심에 이정도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선다는 것은 흔치 않은 일입니다. 분양가도 최대한 낮춰 가재울뉴타운 3구역이나 인근 상암지구보다도 저렴합니다. 이미 모델하우스 문을 열기도 전부터 많게는 하루 200여통씩 문의전화가 오고 있습니다.” (‘DMC가재울4구역’ 이창엽 분양소장)

위례신도시가 청약 대박을 터트리면서 분양 시장 분위기가 들뜬 가운데 서울 도심 내 대규모 재개발 아파트인 ‘DMC가재울4구역’이 출사표를 던졌다.

DMC가재울4구역은 총 4300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만 1550가구에 달하는 매머드급 아파트다. 오는 28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서는 이 단지 현장을 26일 미리 찾았다.

차를 타고 홍제천을 따라가다 경의선 가좌역을 끼고 도니 가재울뉴타운4구역 공사 현장이 눈에 들어왔다. 옆에는 지난해 하반기 입주한 가재울뉴타운3구역 ‘DMC래미안e편한세상’이 위치했다. 단지 내 초등학교 개교가 확정됐고 중학교는 부지가 마련됐지만 개교 여부는 미정이다.

DMC가재울4구역은 GS건설·SK건설·현대산업개발이 함께 지하 3층 지상 최고 33층 61개동, 4300가구(전용면적 59~175㎡) 규모로 짓는다. 일반분양 1550가구 중 1150가구가 전용 84㎡ 또는 분양가 6억원 이하여서 5년간 양도세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재개발 아파트임에도 일반 분양가구가 1~8층에 골고루 배치돼 로얄층 물량도 적지 않다.

현장 모델하우스 내에는 전용 84㎡E형, 121㎡형, 175㎡형 3개의 주택 유닛이 마련됐다. 각 주택에는 GS건설의 주부자문단 자이엘이 제안한 교자상 수납, 싱크대 하부 포켓 수납 등 다양한 수납공간이 마련된 것이 특징이다.

84㎡E형은 방+거실+방의 3베이 구조로 설계됐다. 거실 우물천장이 적용되고 거실복도장 등이 제공된다. 4베이 구조 121㎡형은 긴 복도를 통해 방 3개와 거실이 나열했다. 가장 넓은 175㎡형은 방+방+거실+방 4베이 구조로 욕실이 3개 설치된다. 다만 설계가 예전에 이뤄져 소형 4베이나 가변형 벽체, 알파룸 등 최신 트렌드 설계를 반영하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

커뮤니티센터는 4개 단지 중 규모가 큰 1·2단지에 마련된다. 이 지역 최초로 실내 수영장이 들어서고 실내 골프연습장·사우나 등을 갖추게 된다.

모델하우스를 안내한 분양 관계자는 “모든 주택형이 10억원 이하로 책정됐으며 공동 시공하는 3개사의 의견을 모두 수렴해 최고 수준의 설계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500만원대에 책정됐다. 2009년 11월 분양한 ‘가재울 래미안·e편한세상’(3구역)과 전용 84㎡ 같은 면적 1~2층을 비교했을 때 DMC가재울4구역이 4억8000만원대부터로 약 3000만원 저렴하다.

계약금 10%는 1차에 1000만원을 낸 후 나머지는 한달 후에 내도록 하고 중도금 60%는 무이자를 적용해 초기 부담을 줄였다. 모델하우스는 현장 인근 서대문구 남가좌동 124-1에 마련됐으며 28일 개관한다. 입주는 오는 2015년 10월로 예정됐다. (02) 303-8114.
'DMC가재울4구역' 전용 175㎡형 주방. [사진제공 = GS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