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동행> SK이노베이션, 동반성장펀드 340억원 조성

2013-06-27 06:01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의 화학사업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은 협력업체에 대한 자금지원과 함께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간담회를 열어 소통의 무대를 만들어 주고 있다.

SK종합화학은 2011년 6월 간담회를 통해 협력사 CEO와 함께 ‘동반성장사무국’을 발족하고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지원, 자금지원, 경영지원 등 실질적인 혜택을 확대키로 결의했다. 더불어 ‘SK종합화학 동반성장 펀드’ 300억 원을 조성해 협력사들을 위한 금융지원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그로부터 1년 뒤인 2012년 6월, 두 번째로 맞이한 ‘동반성장 간담회’에는 SK종합화학 차화엽 사장을 비롯한 SK 관계자들과 협력사 CEO 40여명이 모여, 첫 모임 이후 1년 동안의 동반성장 성과 및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동반성장사무국은 지난해 ‘SK종합화학 동반성장 펀드’ 300억원을 조성한 데 이어 40억원의 추가자금을 조성해 총 340억원의 금융지원 자금을 확보하고, 43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직접 대여, 펀드 대출 지원 등 금융 혜택을 제공했다.

SK종합화학이 협력사와 동반성장 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6월 11일 한국정책금융공사, SK증권 및 SKT와 함께 ‘동반성장 사모펀드(PEF)’ 1000억원 결성을 발표하고 협력사 성장을 위한 직접 투자를 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

아울러 SK종합화학은 협력사에 대한 기술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145개에 달하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공동 기술개발을 통한 설비 국산화와 공동 특허출원, 고부가제품 개발 및 해외시장 동반 진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곧 성과로 이어져 SK종합화학의 ‘열교환기 국산화 개발 투자 및 R&D지원’을 받은 협력업체는 해당제품의 국산화에 성공, 공동특허 출원 완료를 통해 국내 산업계에 약 257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 및 45억원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해당 협력업체는 매출도 132억원 증가했다.

SK종합화학은 자금, 기술 지원에 이어 앞으로의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협력사의 글로벌 경영인력 양성을 위한 ‘중국 글로벌 워크숍’과 중국시장 수출을 위한 ‘중국 국제전시회 중소기업전시관 운영 지원’을 새롭게 시행하고 있다. 앞으로 SK종합화학은 협력사와의 성과공유 확산을 통해 공정한 성과배분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