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고경력 과학기술인 지원 다양화
2013-06-26 11:32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고경력 과학기술인들이 퇴직 후에도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 방식을 확대 개편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정부는 그간 ReSEAT 사업과 테크노닥터사업을 통해 재정지원에 기반한 일자리만을 제공해 왔으나 향후에는 실질적 수요와 고경력 과학기술인의 자발적 참여를 중심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 방식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재정지원사업은 우선 수요자인 산·학·연의 실질적 수요에 기반한 일자리 창출 방식을 중심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수요맞춤형 정보 및 기술인력 지원을 통해 수요자는 고경력 과학기술인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되고 이는 정부지원과 더불어 수요자 매칭 지원으로 진행된다.
또 수요자와 공급자에게 체계적이고 폭넓은 일자리·일거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고경력과학기술인지원센터를 8월에 설립해 수요자와 공급자간 일자리·일거리를 연계할 예정이다.
센터 내 일자리 알선을 희망하는 고경력 과학기술인 DB를 구축하고 기업과 인력의 다양한 특성을 분석하고 유형화해 수요자와 공급자에게 제시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센터가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에게 맞춤형으로 일자리를 알선하는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협동조합 결성 장려를 통해 고경력 과학기술인 스스로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으로 고경력 과학기술인들이 과기협동조합에 조합원으로 참여해 과학기술과 관련한 다양한 업종의 협동조합을 자발적으로 운영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고 젊은 과학기술인과 함께 연구·관리, 지식재산, 기술분석·검색, 실험지원 등 다양한 과학기술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ODA 기술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 고경력 과학기술인이 개도국 현지실정에 맞는 적정과학기술을 개발해 지원하고 국제 과학기술계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미래부는 고경력 과학기술인들이 지식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확대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