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전남 30개 초등학교에 태양광 기증
2013-06-26 13:40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OCI의 그린에너지 사회공헌활동 ‘솔라스쿨’ 프로젝트가 전남지역 30개를 새롭게 추가해 2년 만에 목표량의 50%을 달성하며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OCI는 26일 전라남도 교육청사에서 장만채 전라남도교육감과 김상열 OCI 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솔라스쿨 태양광발전설비 무상기증’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OCI는 전라남도 교육청 소속 30개 초등학교에 5kW급 태양광발전 설비를 무상으로 설치해주고, 향후 3년간 태양광발전설비의 운영과 유지보수를 지원한다. 설비는 완공되는 대로 모두 교육청에 기부된다.
이는 OCI가 2011년부터 시작한 ‘솔라스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 프로젝트는 2015년까지 5년간 총 100 억원을 투자해 전국 시·도 교육청과 협약을 맺고 총 300개 초등학교에 태양광발전설비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그린에너지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를 통해 최근까지 인천시, 강원도, 전라북도, 경상남도 교육청과 협력을 맺고 110개의 초등학교에 태양광발전설비 설치를 완료했다.
이 프로젝트는 어린 학생들에게 신재생에너지의 필요성과 효과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태양광에너지의 원리와 생산과정을 직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창의적인 과학 인재 육성에 기여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OCI는 2011년 7월 강화도에 위치한 내가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최근까지 전국 각지의 110개 초등학교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해 왔으며, 이번 전라남도 교육청과의 협약으로 30개 학교를 더 추가하는 등 연말까지 160개 학교에 설치를 완료한다는 목표이다.
OCI가 2012년 11월에 태양광발전설비를 기증한 바 있는 전북 정읍소재 칠보초등학교 송태신 교장은 “실질적인 전기공급으로 학교 운영에도 도움을 주지만, 언제든 학생들이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서 현장학습도구로 유용하게 활용되어 교육적인 효과도 좋다”고 반응을 전했다.
OCI의 ‘솔라스쿨’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연간 190만 kWh의 전기량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 약 1억 5000만 원 정도의 실질적인 전기료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로 인한 탄소감축효과는 연간 400여 대의 승용차가 배출하는 양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