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 심장질환 예방 효과 규명
2013-06-25 10:42
25일 미국 예일대 그리핀 예방의학 연구센터는 호두 섭취가 심장질환이나 제2형 당뇨병 위험군에 있는 성인의 혈관기능(내피기능)을 개선시킨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연구진은 심장질환이나 제2형 당뇨병 위험군에 있는 과체중 성인을 대상으로 8주동안 매일 약 57g(2온스)의 호두를 섭취하도록 한 결과 혈관기능(내피기능)에 현저한 개선 효과가 있음을 발견했다.
이는 호두가 심장질환과 제2형 당뇨병 위험군 환자들의 질병 발병 예방에 기여한다는 증거를 제시한 것이다.
예일대 그리핀 예방의학 연구센터장이자 이번 연구의 책임자인 데이빗 카츠 박사는 "당뇨병을 앓고 있거나 발병 위험이 있는 사람의 식단에 호두를 포함시켰을 때 나타나는 긍정적인 효과를 명백히 보여줬다"며 "오메가3 지방을 비롯해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영양소들이 호두에 농축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자유 생활실험 참가자들은 식단에 호두를 추가하였지만 체중은 증가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데이빗 카츠 박사는 "호두는 포만감을 주는 것은 물론,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주기 때문에 더 많은 호두 섭취는 곧, 영양가 없는 다른 군것질 섭취를 줄였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전 세계적으로 심장질환이 주요 사망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적으로 제2형 당뇨병 환자가 약 3억4700만명에 달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2011년 10만명 중 49.8명이 심장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