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규모 'CJ 중국영화제', 성공리 폐막
2013-06-24 11:00
'2013 CJ 중국영화제'가 지난 20일 폐막작 '이별계약'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사진 제공=CJ E&M |
한국과 중국의 문화교류와 협력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양국에서 격년으로 열리고 있는 CJ 중국영화제는 특히 올해 5번째 영화제를 맞아 개막식에서 양국의 문화계 수장 격인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의 차이푸차오 국장과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유진룡 장관이 처음으로 조우해 영화제 개막을 축하하며 한·중 문화발전에 대해 환담을 나눠 큰 주목을 받았다. 또한 개막작 일대종사의 왕가위 감독과 배우 양조위, 장쯔이, 송혜교를 비롯해 천정명, 장동건, 정우성, 안성기 등 양국의 내노라하는 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2013 CJ 중국영화제'가 지난 20일 폐막작 '이별계약'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사진 제공=CJ E&M |
이 자리에 참석한 CJ E&M 강석희 대표는 "이별계약의 성공은 전통적으로 로맨틱 코미디가 강세인 중국영화 시장을 분석하고 여기에 눈물과 감동이 가미된 한국형 멜로를 접목시켜 중국 관객에게 익숙함과 신선함을 동시에 선사한 기획의 공이 컸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콘텐츠의 필요성을 잘 이해하는 중국 최고의 배급사 차이나필름그룹(CFG)의 적극적 참여도 결정적이었다"고 밝혔다.
'2013 CJ 중국영화제'가 지난 20일 폐막작 '이별계약'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사진 제공=CJ E&M |
개·폐막작을 비롯해 시네마톡 행사가 진행된 유덕화 주연의 '심플라이프' 등이 매진 됐으며, 그 외에도 다수의 작품이 평균 객석점유율 80% 이상을 보였다.
강석희 대표는 "앞으로도 중국영화제 같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양국의 영화계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문화외교의 장(場)을 만들어, 아시아 영화의 세계화에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