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고객 불쾌지수 낮추기 위한 쿨마케팅 진행"

2013-06-24 09:18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롯데백화점은 정부의 온도 제한 지침을 실천하면서 무더운 날씨로 인한 고객들의 불쾌지수를 낮추기 위해 '쿨마케팅'을 진행한다고 24일 전했다.

롯데백화점은 여름 정기세일 첫 주말인 28일부터 30일까지 모든 점포에서 오후 12시부터 1시 사이 고객들에게 부채를 나눠준다. 이와 함께 오는 7월부터 본점·잠실점 등 주요 점포에서 음료웨건서비스를 진행, 카트에 음료를 싣고 매장을 돌면서 고객들에게 음료를 증정한다.

또 옥외주차장을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잠실점과 노원점 등에 햇빛 가리개를 설치해 차 내부의 더운 열기를 식혀주고 있다. 이외에 본점·영등포점은 주차장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얼음물을 증정하고, 일산점·인천점은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냉커피·부채·물티슈 등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점포별로 이글루체험전·얼음 위 오래버티기·비어파티 등 이색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청량리점·노원점 등 옥상공원이 있는 점포에서는 어린이용 풀장·대형 워터폴 페달포트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으로 직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 이달 초부터 매장 관리자들이 쿨비즈 복장으로 고객을 응대하고 있다.

김재홍 롯데백화점 영업본부 영업기획팀장은 "전국민적인 절전 캠페인에 동참함과 동시에 고객과 직원 모두가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쿨마케팅을 기획했다"며 "고객들이 더운 여름에 불쾌감을 느끼지 않고 즐겁게 쇼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