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84% "얼굴 중요..채용시 외모 본다"

2013-06-24 09:23

무한상사 면접. /사진=MBC무한도전 무한상사 방송 캡쳐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인사담당자 10명 중 8명은 채용 시 지원자의 외모, 복장 등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을 평가에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273명을 대상으로 “귀사의 채용 시 지원자의 겉모습이 평가에 영향을 미칩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84.2%가 ‘영향을 미친다’라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인상에 따라 신뢰도가 달라져서’(50.9%,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자기관리를 열심히 하는지 알 수 있어서’(32.6%), ‘외모가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쳐서’(28.7%), ‘첫인상의 영향이 커서’(25.7%), ‘외모도 경쟁력이라서’(21.7%), ‘성격 등을 짐작할 수 있어서’(13.5%), ‘외모에 따라 근무 분위기에 활력을 줄 수 있어서’(12.2%)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실제로 절반 이상(57%)은 스펙이 조금 부족해도 외모가 뛰어난 지원자에게 ‘가점을 주거나 합격 시킨 경험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지원자의 겉모습 중 채용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무엇일까? ‘인상’이 83%(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분위기’(41.7%), ‘옷차림’(40%), ‘청결함’(33%), ‘얼굴 생김새’(14.8%), ‘헤어 스타일’(10.4%) 등의 순이었다. 겉모습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성별을 묻는 질문에는 ‘여성’(27.4%)이라는 응답이 ‘남성’(10.9%)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지원자의 겉모습을 가장 많이 보는 직무 분야는 ‘영업/영업관리’(60%, 복수응답)였다. 다음으로 ‘서비스’(30.9%), ‘인사/총무’(28.7%), ‘광고/홍보’(22.6%), ‘마케팅’(22.2%) 등 주로 외부와의 접촉이 많은 직무들이 상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