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현대자동차가 전 세계 젊은이들의 축제인 하계 유니버시아드에 대회 공식 차량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20일(현지시간) 구영기 현대차 러시아 판매법인장과 블라디미르 레오노프 카잔 유니버시아드 대회 조직위원장, 이고르 씨보프 조직위 부위원장 등 조직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13 카잔 세계 하계 유니버시아드’ 차량 전달식을 가졌다.

현대차는 이번 대회에 에쿠스 1대, i40 109대, 쏘나타 5대, 쏠라리스 821대, 그랜드 스타렉스 112대 등 총 1048대의 차량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표팀 선수단과 관계자, 각국 기자단 및 자원 봉사자에 제공된다.

다음달 6~17일까지 열리는 카잔 하계 유니버시아드는 27회째를 맞았다. 올해 대회는 150여 개국 1만400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특히 소비에트 연방 해체 이후 러시아에서 개최되는 첫 번째 대규모 스포츠 행사다.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개최되는 대회인 만큼 국민적 관심도 높다.

한편 현대차는 다음달 4일부터 17일까지 카잔 도심에 현대 팬파크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며, 경기장 외부 차량전시, 성화 릴레이 후원, 공항 및 시내중심지에 대형 옥외 광고 운영 등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