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글로벌 업체들 제치고 JGC 전담 물류기업 선정

2013-06-21 10:11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CJ대한통운이 국내 물류기업 최초로 세계 최대 플랜트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JGC의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21일 CJ대한통운은 최근 JGC의 전담 물류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선정은 10여곳에 달하는 글로벌 물류기업과의 경쟁 속에 선정돼, 국내 물류기업의 경쟁력이 검증된 계기가 됐다고 CJ대한통운 측은 설명했다.

또 올해 1분기 해외 플랜트 수주실적이 소폭 증가하는 등 과거 조선업 호황 시와 같은 중량화물 물량 증가 상황이 재현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GC는 사우디아라비아 자잔 지역의 석유화학플랜트 개발을 맡고 있다. 하루 생산령 40만 배럴 규모의 정유소 및 터미널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총 비용이 10억 4000만 달러에 달한다.

CJ대한통운은 오는 9월부터 2년여 간 중국·미국·일본·프랑스·독일·영국·이탈리아·네덜란드·태국·인도 등에서 공급되는 모든 플랜트 건설 기자재의 수송을 맡게 된다.

최원혁 CJ대한통운 포워딩본부장은 "세계적인 플랜트 건설사인 JGC사에서 진행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석유화학플랜트 개발 프로젝트 물류를 전담하게 됐다. CJ대한통운이 이번 프로젝트를 맡게 된 건 세계 물류시장에서 물류 수행능력을 인정 받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