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청정원, 한국여성재단에 식료품 500박스 전달

2013-06-19 09:18

주홍 대상 고객지원본부장(왼쪽)과 조형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아주경제 전운 기자= 대상 청정원은 서울 마포구 소재 한국여성재단 사무실에서 전국 여성생활시설에 거주하고 있는 여성들을 위한 식료품 532박스(5000만원 상당)를 지원하는 ‘희망 숟가락’ 물품전달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식료품은 성폭력과 가정폭력 등의 이유로 전국 407개 여성생활시설에 머물고 있는 여성들과 자녀들에게 순차적으로 전달된다.

대상은 지난해에도 순창고추장, 맛선생, 카레여왕, 우리팜 등 식료품 1000박스를 한국여성재단에 전달한 바 있다.

대상이 한국여성재단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희망의 숟가락’ 사업은 긴급생활지원이 수시로 필요한 전국쉼터, 생활보호시설, 그룹홈 등에 거주하고 있는 여성들과 그 자녀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식품을 제공함으로써 기본적인 식생활을 지원하고, 먹는 즐거움과 행복을 나누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대상은 2009년부터 한국여성재단과 함께 전국의 성매매피해여성시설, 성폭력피해자보호시설, 가정폭력피해쉼터 등 건강회복과 안정이 필요한 여성들을 위해 식품을 나눠왔다.

지난해부터는 ‘희망의 숟가락’ 사업을 출범함으로써 그 대상을 확대해 아동청소년그룹홈, 피해자보호시설, 미혼모자쉼터 등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계층으로 식품을 전달했다.

올해 하반기에도 추석 명절을 전후해 5000만원 상당의 식품을 전달할 예정이어서 연간 1억 원 상당의 식품을 어려운 환경의 여성들에게 기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