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포석유비축기지 일반에 첫 공개
2013-06-14 08:56
아주경제 권이상 기자=서울시는 시민공간으로 조성할 마포구 석유비축 기지를 일반인에 첫 공개하고 현장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기지는 1979년 건립돼 2000년 용도 폐기될 때까지 군사시설로 관리됐고 그 이후에도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됐다.
시는 오는 7월 1일까지 홈페이지(wow.seoul.go.kr)를 통해 시민을 상대로 마포구 석유비축기지 조성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이와는 별도로 학생·전문가 아이디어 공모는 8월 23일까지 별도 홈페이지(www.seoul.go.kr/pdc_idea)에서 받고 있다.
시는 이달 15일, 19일, 20일의 오후 2시, 오후 5시 총 6차례에 걸쳐 시민 현장설명회를 연다.
현장설명회는 회당 20명씩 총 3회 60명을 상대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참가신청자가 200여 명에 달해 6회로 확대됐다.
시는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가능하면 회당 20명 내외로 출입을 제한하고 탱크에 들어가는 인원도 한차례에 5명 내외로 조정할 예정이다.
견학 코스는 기지 입구에서 집결해 전반적인 설명을 듣고 주차장·부대시설을 견학하고 나서 탱크안을 답사하고 산책로를 걷는 것으로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