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교통정보 서비스 ‘웨이즈’ 1조1675억원에 매입…공식 발표

2013-06-12 08:06

아주경제 송지영 기자=미국의 유명 교통정보 서비스 업체인 웨이즈(Waze)의 경영자가 자사를 구글에 매각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업체의 CEO인 노암 바르딘 대표는 이날 아침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구글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매우 흥분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구글측은 웨이즈 매입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구글의 웨이즈 매입설은 지난 달부터 흘러 나오기 시작했으며, 본격적인 매입매각 소식은 지난 10일 이스라엘의 경제일간지인 글로브즈가 보도한 바 있다.

글로브즈의 보도에 따르면 웨이즈의 매입을 위해 제시한 금액은 10억3000만 달러(1조1675억원).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측도 웨이즈 매입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휴대폰에서 교통정보와 지도를 볼 수 있도록 하는 앱을 개발한 웨이즈사는 이스라엘에서 설립된 뒤 미국 실리콘밸리로 본부를 이전했다.

웨이즈는 운전자들이 스마트폰에 앱을 다운받아 교통흐름, 차량 속도, 단속 경찰 유무, 도로 공사 등의 정보를 서로 주고받는 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