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잇치'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잇몸병 = 국민병' 시대가 도래했다. 대한민국 40대 이상 성인 10명 중 8명이 잇몸병 환자다.

잇몸병은 감기 등 복합증상을 가진 질환을 제외하고, 단일 환자 수 1위로 한국인이 가장 흔하게 앓는 만성질환 중 하나다. 한 해 잇몸병으로 치과를 방문하는 환자만 1000만 명 이상이다.

잇몸병 환자가 급증하면서 다양한 잇몸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다. 하지만 먹지 않고도 잇몸을 치료하는 제품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잇치는 별도로 양치하는 번거로움이 없이 매일 닦으면서 치료하는 치약형 잇몸치료제다. 아침과 저녁 꾸준히 사용할 수 있어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부드러운 거품, 상쾌한 향, 산뜻한 투 톤 컬러가 기존 잇몸약에서 느낄 수 있는 거부감을 없앴다.

잇치는 특유의 효과와 편리함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출시 2년 만에 잇몸 치료제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동화약품은 잇치의 TV 광고 캠페인이 브랜드 호감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잇치에 들어가 있는 3가지 천연 생약 성분인 카모밀레·라타니아·몰약이 잇몸에 직접 작용해 약효 발현이 신속하다. 카모밀레는 항염과 진정 작용이 우수한 생약 성분으로 구강 점막의 염증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예로부터 구강·인후통의 염증성 질환에 사용된 라타니아는 항균·수렴 효과를 나타내며, 몰약은 진통·지혈 효과와 부종 억제 작용이 우수하다.

경구용 치료제의 단점으로 꼽히는 복용의 번거로움과 장기 복용의 부담 없이 매일 양치로 잇몸 치료 효과를 낼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 받고 있다.

일반의약품인 잇치는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