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중국·일본 기업체 관계자들 연이어 방문
2013-06-11 21:16
기업 투자환경 살펴
11일 박승호 포항시장이 일본 부품소재기업 방한단과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포항시에 중국 재중동포 기업인들이 방문한데 이어 11일에는 일본의 부품소재기업 7개사 관계자가 방문해 지역의 투자환경을 시찰했다.
11일 포항을 찾은 일본 부품소재기업 방한단은 한국으로의 투자 또는 한국 내 대기업과 비즈니스 파트너 관계 구축을 희망하는 기업들로 주 업종은 금속가공, 자동차부품, 전자·전기 등이다.
방한단은 오전에 포항시청을 방문해 박승호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지역의 투자환경과 인센티브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아울러 “특히 영일만항은 일본의 마쯔다 자동차가 러시아로 자동차를 수출하는 물류기지로 사용할 만큼 일본기업에게 있어 수출입에 큰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며, “지난해 7월에는 일본 교토부 마이즈루시로부터 크루즈선이 입항하였고 향후 정기항로를 개설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부품소재단지와 인접한 양덕지구에 신도시 건설이 진행 중으로 외국인 거주환경도 갖춰져 있고, KTX 직결노선 연결 및 고속도로 개통 등 산업인프라 기반도 한층 정비될 예정이므로 포항으로 투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방한한 일본기업체 관계자는 “포항에 대해서는 포스코가 있는 철강산업도시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외국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열심히 힘쓰고 있는지는 몰랐다”며, “부지 무상임대나 세제감면 등 좋은 조건으로 외국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큰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본기업들은 낯선 곳보다는 기존의 일본기업이 진출한 곳을 선호하는데 이비덴 그라파이트 코리아가 입주해 있고 다른 일본기업도 들어올 예정이라고 들어 포항에 대해 한층 신뢰할 수 있었다”며, 향후 한국투자에 대해 검토할 때 활용하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보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중국 동북3성 지역 재중동포 기업인들이 포항시청에서 투자환경 설명을 들은 후 부품소재 전용공단, 포스코, 영일만 배후단지, 신항만, 환호공원, 호텔부지, 포항운하 건설현장 등 현지를 둘러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