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하천·바닷물 조류특별조사팀’ 발대식

2013-06-11 16:22
주요 하천과 해역에 대한 조류(藻類) 모니터링 실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기온상승으로 낙동강 등 주요 하천에서 조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조류특별조사팀’을 전격 구성하고 11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조류특별조사팀은 2012년과 같은 최악의 녹조파동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자체 추진하고 있던 낙동강조류동향모니터링사업을 확대․강화한 조치로서, 하천뿐만 아니라 도내 해역에서도 조류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신속하게 현장을 조사・예보함으로써 조류피해를 줄이고 도민의 건강보호에 앞장서는 상설기동반(TF팀)으로 운영된다.
조류특별조사팀은 시·군과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하절기 수온 상승 시 시료채취 차량을 이용하여, 낙동강 보상류, 지류 하천과 주요 해역에 대하여 조류동향을 수시 관찰한다.
또한 조류발생지역에서 시료를 채취하여 조류관련항목인 클로로필-a, 남조류세포수, 영양염류 등의 항목을 정밀 분석한다.
경상북도 김광호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최근 낙동강 수계에 조류발생이 빈번하여 지역민의 상수원 안전성 제고에 저해될 뿐 아니라, 사회적 우려가 가중되고 있는 차제에, 우리지역에서 발생하는 녹조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토록 함이 급선무임을 강조했다.
특히 “조류 발생 시에는 상황실의 긴급체계를 이용하여 능동적으로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사고피해를 최소화하고, 조기수습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