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저성장 흐름 끊는데 정책역량 집중”

2013-06-11 08:52

아주경제 유지승 기자=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저성장의 흐름을 끊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경제인문사회계 연구기관장 간담회를 주재하고 “하반기에는 이미 마련된 정책들이 구체적인 실행으로 이어지도록 해 정책 성과를 극대화하는데 중점을 두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 경제에 대해 “사상 유례없는 8분기 연속 0%대의 저성장 흐름이 지속하고 있다”면서 “국내 경제의 고용증가세가 둔화한데다 엔화 불안으로 수출 증가세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세계적으로는 주요국의 양적완화와 아베노믹스, 미국의 출구전략 가능성이 뒤섞여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1분기 성장률이 다소 반등했지만 회복 모멘텀이 약하다”며 “창조경제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충해야 하는 등 과제가 많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적극적인 경기대응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안팎의 위험 요인에 대응을 강화하고, 국민이 정책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밀착형 점검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