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한강수계 수질오염총량제 본격 시행
2013-06-10 14:15
양평군 유역도. |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 양평군(군수 김선교)은 한강수계에 대해 수질오염 총량제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경기도로부터 한강수계에 대한 수질오염총량관리 기본계획을 승인받은데 따른 것이다.
군은 2020년까지 군 전역을 흑천, 한강, 섬강, 홍천 등을 12개 소유역으로 나눠 수질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 기간동안 오염배출량을 1일 총 9577㎏·BOD 이하로 감축해야 한다. 총인배출량도 1일 511㎏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한강E, 한강E1, 한강E2, 한강F1, 한강F2, 한강F4, 한강 F8, 섬강B, 홍천A 등 10개 소유역은 오염배출량과 총인배출량만 관리하면 된다.
군은 이번 수질오염총량제 시행으로 양평읍과 강상면, 양서면, 서종면 등 특별대책지역1권역에 5400여명, 군 전역에 4만3000여명 등 총 6만1000여명의 인구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1일 오수처리시설 15톤 기준 1000㎡ 규모의 사무실 2900여개가 입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승인된 수질오염총량관리 기본계획이 정상 추진될 경우 2020년 인구는 16만3300여명, 하수처리용량은 1일 기준 8만4772㎥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특별대책지역 고시 완화는 물론 대규모 사업도 추진할 수 있게 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있는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2009년부터 하천의 수질개선을 목료로 오염삭감계획과 개발계획을 병행하는 오염총량제를 시행해 왔다.